이전 글에서 뇌의 확산성 조절계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았었다.
확산성 조절계의 종류가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오늘 알아볼 것은 '노르아드레날린성 청반'이다.
이 노르에피네프린은 말초신경계에도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인데,
오늘 다뤄볼 청반의 뉴런에서도 사용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청반이란?
청반이란 뇌교(pons)의 양쪽에 위치한다.
각각 1만 2천개의 뉴런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반에서 시작된 뉴런은 뇌 전역으로 뻗어나간다.
신호가 뇌 전역에 광범위하게 전달되어야 하는 확산성 조절계인만큼,
대뇌피질, 시상, 시상하부, 후각구, 소뇌, 중뇌, 척수와 같이 다양한 곳들로.
청반은 학습, 기억, 불안, 통증, 분위기, 뇌의 대사,
주의집중, 각성, 수면주기 등의 조절에 관여한다.
정말 많은 조절 기능들에 관여하는 것 같다.
쥐, 원숭이를 통해 실험해본 결과,
청반 뉴런의 전기적 활성이 높고 낮은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활성도 높은 상황
환경에서 오는 새롭고 기대하지 못했던, 그러나 통증을 수반하지 않은 감각자극의 경우
- 활성도 낮은 상황
경계심을 풀고 조용히 앉아서 음식을 소화시키고 있을 경우
청반은 외부세계에서 흥미로운 사건이 일어나는 동안 뇌의 각성 상태를 유지하는 데 참여한다고 한다.
노르에피네프린은 두드러진 감각 자극에 대한 대뇌피질 뉴런의 반응성을 높이기 때문에,
청반은 감각 및 운동신경계의 정보 처리 과정의 속도를 높여 더 효율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게 함으로써
일반적인 뇌의 반응성을 높일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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