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학

숏폼은 어떻게 도파민 문제를 일으키나? (세로토닌성, 도파민성, 콜린성 확산성 조절계)

doandraw 2024. 11. 22. 22:29

오늘도 저번 글에 이어 확산성 조절계의 일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확산성 조절계 중 일부로는

노르아드레날린성 청반, 세로토닌성 봉선핵,

도파민성 흑질과 복측피개영역, 콜린성 전뇌기저부&교뇌중뇌피개 복합체가 있다.

 

그 중 노르아드레날린성 청반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doandraw.tistory.com/entry/노르아드레날린성-청반

 

노르아드레날린성 청반

이전 글에서 뇌의 확산성 조절계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았었다.확산성 조절계의 종류가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오늘 알아볼 것은 '노르아드레날린성 청반'이다. 뇌의 확산성 조절계

doandraw.tistory.com

 

세로토닌성 봉선핵

크게 두 분류로 나누자면,

가장 꼬리쪽에 존재하는 연수에 핵을 둔 뉴런은 척수와 시냅스를 이루어

통증과 관련된 감각신호를 조절한다고 한다.

보다 머리 쪽에 존재하는 뇌교와 중뇌의 뉴런들은 거의 모든 뇌 부위로 확산되어 시냅스를 이룬다.

출처: Researchgate

세로토닌성 봉선핵에서는 다양한 잠의 단계와 수면-깨어있음의 주기를 조절하며,

분위기와 특정 감정 행동의 조절에도 기능한다고 한다.

특히 수면에 있어 세로토닌의 역할이 많이 알려져 있다.

 

세로토닌성 봉선핵은 상향 망상 활성계의 일부인데,

전뇌를 깨워 각성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과정에서

뇌간 망상계의 핵을 이룬다.

 

도파민성 흑질과 복측피개영역

도파민은 우리 현대 사회에서 너무나도 많이 사용되는 용어 중 하나이다.

도파민은 오늘 다룰 확산성 조절계 뿐 아니라 중추 신경계 전역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요즘 많이 이야기하는 도파민 중독과 관련된 경로는 정확히 어떤 경로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내 생각에는 확산성 조절계의 경로에서 발생하는 것 같다.

출처: Pinterest-Dave Bendt

도파민성 확산성 조절계는 중뇌의 흑질과 복측피개영역으로 구분된다.

중뇌의 흑질은 축삭을 선조체로 뻗어, 수의적 운동 촉진을 개시하는데 관여한다고 한다.

 

복측피개영역의 축삭은, 전두엽 피질과 변연계 일부를 포함하는 종뇌 경계지역으로 뻗는다.

이때 이 경로를 '중뇌피질변연계'라고 한다.

중뇌피질변연계는 특정 적응 행동에 가치를 부여하거나 강화하는 '보상' 시스템과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도파민 중독에 현대 사회에서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하는 숏폼.

짧은 시간 안에 쾌감을 주는 방식으로 인해, 

보상을 느끼는 기준이 '짧은 시간'으로 맞춰진다고 한다.

또한 다음 영상이 어떤 것(만족스러운 것, 혹은 불만족스러운 것)이 나올지 모르는 상태로

간단히 손가락을 넘기는 제스쳐를 통해 이루어지므로서

도박과 같은 예측 불가능한 보상은 더 큰 도파민 분비를 유도한다고 한다.

 

콜린성 전뇌기저부와 교뇌중뇌피개복합체

콜린성 조절계는 전뇌기저부와 뇌교중뇌피개 복합체로 구분할 수 있다.

전뇌기저부'복합체'라고 불리는 이유는 내측 격벽핵, 마이네르트 기저핵 등의 영역으로 이루어진 복합체이기 때문이다.

이는 각성, 수면-깨어있음 주기에서 흥분성을 조절하고,

기억, 학습과 연관된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Brain for ai Wiki

뇌교중뇌피개 복합체는,

등쪽시상에 주로 작용하는데 감각 중계핵의 흥분성을 조절하고,

종뇌와 연결되면 뇌간~전뇌기저부 복합체 사이 콜린성 연결을 형성한다고 한다.


출처

Bear, M. F., Connors, B. W., & Paradiso, M. A. (2018). Neuroscience: Exploring the brain (K. Bong-Kiun et al., Trans.; 4th ed.). BioMedBooks. (Original work published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