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이 대두되며, 관련 기술들의 발전 속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 같다.
이미지, 텍스트, 음성 등 다양한 방식의 생성형 AI부터,
멀티모달 형식의 AI 소통 기술들이 발전하며,
처음 스마트폰이 출시되어 시작된 변혁의 순간과 같은
그 시점에 우리는 서 있는 것 같다.
내 생각엔, 스마트폰이 우리 일상을 바꾼 것보다도 훨씬 큰 변화의 폭이 발생할 것 같다.
최근 읽은 논문에서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함께
로봇과의 소통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짐으로 인해
인공지능 로봇에게 감정이 필요한가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해당 논문의 요지는 인공지능 로봇에게 감정이 필요치 않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로봇에게 바라는 것은 인간인 다른 타인의 모습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위험으로 인해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로봇이 하거나,
인간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로봇이 하게 될 경우가 많을 것이다.
물론 사회적 교류를 요하는 로봇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 경우에도 그 로봇이 '불쾌한' 감정을 드러낼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또 로봇이 불쾌한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면
인간과의 의사소통에서 인간이 불쾌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없을 것이다.
딜레마의 상황에 놓여 어떤 방향이 맞다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시 돌아가서 로봇은 대부분 인간이 하던 일을 대신 하게 될텐데,
인공지능 로봇에게 '감정'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면,
로봇에게도 인권처럼 그럼 로봇권 같은 것이 필요하게 되나?
감정을 느끼는 존재라는 것 자체가 많은 고려를 하게 만든다.
그와 관련하여 나는 로봇이 얼굴 표정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도 고민해보았다.
많은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 사람은 로봇을 의인화하여 느낀다.
예를 들어 보스턴 다이나믹스에서 만든 강아지 형상의 로봇을 연구자들이 발로 차는 모습을 보고
여러 다른 시민들은 불편함을 느꼈다고 한다.
또 얼굴 표정을 가진 로봇과 대화할 때, 아닌 경우에 비해 그 로봇에게 더 호감을 많이 느꼈다고도 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여러 연구자들, 특히 디자이너들은 인공지능과의 유대감을 주의해야 할 문제라고 말한다.
쉽게 대답하기는 어려운 문제다.
다만 사람의 지능은 인공지능을 자연스럽게 의인화 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로봇의 표정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인공지능이 '대화'라는 것을 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사실 자체에서 어쩔 수 없는 그 감정을 느낄 것이다.
그렇기에 그 기본 전제를 두고, 다학제적인 접근을 통해 미래를 그려보아야 할 것 같다.
결론.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더 공부해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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