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로봇에게는 감정이 필요할까?

doandraw 2024. 11. 7. 23:55

최근 인공지능이 대두되며, 관련 기술들의 발전 속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 같다.

이미지, 텍스트, 음성 등 다양한 방식의 생성형 AI부터,

멀티모달 형식의 AI 소통 기술들이 발전하며,

처음 스마트폰이 출시되어 시작된 변혁의 순간과 같은

그 시점에 우리는 서 있는 것 같다.

내 생각엔, 스마트폰이 우리 일상을 바꾼 것보다도 훨씬 큰 변화의 폭이 발생할 것 같다.

 

최근 읽은 논문에서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함께

로봇과의 소통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짐으로 인해

인공지능 로봇에게 감정이 필요한가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해당 논문의 요지는 인공지능 로봇에게 감정이 필요치 않다는 것이었다.

출처: Unsplash

예를 들어 우리가 로봇에게 바라는 것은 인간인 다른 타인의 모습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위험으로 인해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로봇이 하거나,

인간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로봇이 하게 될 경우가 많을 것이다.

물론 사회적 교류를 요하는 로봇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 경우에도 그 로봇이 '불쾌한' 감정을 드러낼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또 로봇이 불쾌한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면 

인간과의 의사소통에서 인간이 불쾌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없을 것이다.

딜레마의 상황에 놓여 어떤 방향이 맞다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출처: Unsplash

다시 돌아가서 로봇은 대부분 인간이 하던 일을 대신 하게 될텐데,

인공지능 로봇에게 '감정'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면,

로봇에게도 인권처럼 그럼 로봇권 같은 것이 필요하게 되나?

감정을 느끼는 존재라는 것 자체가 많은 고려를 하게 만든다.

 

그와 관련하여 나는 로봇이 얼굴 표정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도 고민해보았다.

많은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 사람은 로봇을 의인화하여 느낀다.

출처: Boston Dynamics

예를 들어 보스턴 다이나믹스에서 만든 강아지 형상의 로봇을 연구자들이 발로 차는 모습을 보고

여러 다른 시민들은 불편함을 느꼈다고 한다.

또 얼굴 표정을 가진 로봇과 대화할 때, 아닌 경우에 비해 그 로봇에게 더 호감을 많이 느꼈다고도 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여러 연구자들, 특히 디자이너들은 인공지능과의 유대감을 주의해야 할 문제라고 말한다.

 

쉽게 대답하기는 어려운 문제다.

다만 사람의 지능은 인공지능을 자연스럽게 의인화 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로봇의 표정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인공지능이 '대화'라는 것을 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사실 자체에서 어쩔 수 없는 그 감정을 느낄 것이다.

그렇기에 그 기본 전제를 두고, 다학제적인 접근을 통해 미래를 그려보아야 할 것 같다.

 

결론.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더 공부해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