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나는 어떤 어른이 될 것인가?

doandraw 2024. 11. 19. 23:10

최근 티빙 라이브 채널에서 영화를 해주고 있어서 봤다.

바로 영화 '인턴'이었다.

출처: 네이버 포털 검색 - 영화 인턴

사실 이 영화는 예전에 한 번 봤었는데,

나쁘지 않게 봐서인지 채널에서 하고 있길래 괜히 한 번 더 보고 싶었다.

사실 처음에 봤을 땐 별 생각없이 봤었다.

그저 킬링타임용 영화같기도 하고, 감동적이긴 했지만 크게 다가오는 것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같은 영화를 봐도 시간이 지나서 보면 느끼는 바가 다르고,

같은 장면을 봐도 보이는게 다르다고 하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었다.

출처: 네이버 포털 검색 - 영화 인턴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까, 어떤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우리 모두 동일한 물리적 시간을 보내지만,

그 절대적인 시간의 양이 사람의 깊이를 만들어주지는 않는 것 같다.

노력이 없다면 그저 나이만 든 사람이 될 뿐, 자연스럽게 어른이 되지는 않는다.

 

포용력을 갖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내 입장, 내 상황 뿐 아니라, 또 어떤 시간에서는 다른 입장,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입장이 되어보기도 하면서

'아, 내가 몰랐던 이유들이 있었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

물론 단순히 경험만 많다고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좋은 경험을 해보는 것.

나쁜 경험에서도 배우는 게 있다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어떠한 경험의 순간에도 항상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나를 놓지 않고, 그 순간의 나에게 최선을 다해 순간을 경험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쉬운 길, 좋을 수 있지. 하지만 나를 놓는 쉬운 길은 치명적으로 해롭다.

출처: 네이버 포털 검색 - 영화 인턴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을 마음에 간직한 어른이 되고싶다.

그러니까 꿈을 향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나를 사랑하고 내 가족과 내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것 등.

변하지 않는 기준을 두고서, 세월에 맞춰 적응해갈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포용력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많은 경험 속에서 나를 존중하며, 타인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줄 수 있는 어른이 되고싶다.

 

오늘도, 스스로 마음을 들여다봐주며 나아가고 있는 나를 응원한다.